콕콕티비

불끄기
댓글
1631 조회수
신고하기
좋아요
재생이 되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면 아래 다른 서버를 선택하거나 위에 신고하기 버튼을 이용해 알려주세요! 자막은 동영상 플레이어 하단의 CC 버튼을 확인해주세요!
Server
사용X
Server
메인서버
Server
2번
봉우야
0 of 0

봉우야

HD 0 88 min

내 연기가 뭐 어때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을 뿐인데, 감독은 연기지도랍시고 나를 혼내고 내 뺨을 때린다. 무명(無名)도 설워라커늘, 일하러 온 술집에서도, 나는 언제나 무시당하는 역할이다. 세상 어느 누구도 내 눈을 마주쳐주지 않는다. 한 번도 이런 인생을 바란 적이 없는데, 앞으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어떤 날, 나의 머릿속에 큰 충동 같은 것이 일었다. 어둔 밤, 나는 일하는 술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웬 노숙자가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을까? 참지 말란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내 뺨을 때리는 노숙자의 눈에는 어떤 핏발 같은 것이 서려 있다. 자 마음이여. 나는 결심한다. 해가 뜨면 이 권총을 들고 날카롭게 긴장된 도시를 쉬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쏴 버리겠다고. 나쁜 놈들만을 모두 죽이겠다고. 날이 저물었고, 그런데 점점 짜증이 난다. 총도 마음대로 발사가 되지 않는다. 빨리 다 죽여야 하는데—뭐가 나를 이렇게 만든 거야?

답글 남기기

이것도 한 번 보세요!

Popup Banner